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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

국내 최대규모의 다양한 제품구성과 브랜드 백화점식 전자전문 쇼핑몰

[보도]조성10년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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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2,347회 작성일 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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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1 11:16:26 입력

조성10년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 '열쇠'
코앞 준공업지역 옮겨야
서북편 16만여평에 공장 밀집
먼지 날리고 밤되면 슬럼화 '골치'
준주거지로 바꿔 유동인구 확보를

/김진욱기자 jwook@yeongnam.com /사진=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


체계적으로 조성된 대구종합유통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유통단지 서북편 준공업지역에 공
장들이 어수선하게 자리잡고 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과 검단동에 걸쳐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 지도 벌써 10년. 대구전시컨벤션
센터가 있고, 몇 년 뒤엔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앞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계공구상들이 모여있
는 산업용재관, 전자제품이 모여있는 전자관 등 26만여평 대구종합유통단지의 겉모습은 화려하다.

그러나 대구종합유통단지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대구종합유통단지 서북편 16만7천여평의 준공업지역
이 있다는 게 유통단지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는 레미콘공장이 있고, 소규모
기계업체 등이 밀집해 있다. 체계적으로 조성된 산업단지가 아니어서, 도로 등 기반시설도 엉망이다. 국
제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찾고 쇼핑객들이 모여야 하는 대구종합유통단지와는 전혀 어울리
지 않는 모습이다.

전자관 입점업체들은 인근에 준공업지역이 있어, 장사가 잘 안된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유통단지에
사람이 모여들도록 해줘야 하는데, 실상은 사람들이 오기 싫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박판수 전자관조
합 홍보팀장은 "전자관에는 올 사람만 오지, 지나가면서 들르는 고객이 없다"며 "준공업지역에 유기장시
설이 들어서거나 주거단지로 개발되면 유동인구가 늘어 유통단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상업지역 옆에 공업지역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도 했다.

준공업지역 사업장 중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사업장은 곰레미콘 공장. 유통단지 입주상인들과 인근
아파트주민들로부터 "레미콘 공장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 "먼지가 나니 공장 좀 옮기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남순연 곰레미콘 사장은 "아무리 먼지가 나지 않도록 조치를 해도, 레미콘 공장이라는 이유만으
로 유통단지와 안어울리니 옮기라고 한다. 공장 옮기기가 쉽냐"고 말했다.

당초 대구시는 준공업지역을 포함한 42만평을 유통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안과정에서 16만
7천여평은 제외됐고, 애물단지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이곳의 용도변경이 시의회에서도 거론됐다. 구본
항 대구시의원(북구)은 지난달 중순 시정질문을 통해, 준공업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이 지역은 밤이면 슬럼화되고 있다"며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용역보고서에
도 준공업지역의 용도를 적극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통단지 활성화 차원과 산업입지
정책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