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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

국내 최대규모의 다양한 제품구성과 브랜드 백화점식 전자전문 쇼핑몰

[보도]대구종합유통단지 입점률 100%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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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3,043회 작성일 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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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07:37:59 입력
대구종합유통단지 입점률 100% 활성화 '날개'
웨딩홀 활황따라 생활가전 등 덩달아 활기
엑스코 증축 ·컨벤션 호텔 건립 '도약 준비'
접근성 뛰어난 소비단지 조성 등 해결과제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100% 가까운 입점률을 보이며 제대로 된 유통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한 대구종합유통단지.

2002년 문을 연 후 상권 활성화에 애를 먹던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지난해 입점률 95%
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고 있다.

1992년 총사업비 1조101억원을 들여 연건평 83만7천여평 규모로 조성된 유통단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
업시설 집적지구이면서도 그동안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상권 활성화가 더뎠다. 하지만 오픈 후 20~30%
대에 머물던 입점률이 2005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0%에 육박했다.

다른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권개발이 진척된 전기재료관, 전기조명관, 산업용재관 등 도매 위주의 생
산재 판매시설은 물론 전자관, 전기재료관, 의류관 등 소매 중심의 소비재 판매시설이 널리 홍보되면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엑스코(EXCO), 한국패션센터 등에서 국제규모의 대형행사 등이 잇따라 열려 집
객효과를 높이고 있다.

#혼수타운으로 자리잡은 유통단지

현재 유통단지에는 전자관, 엑스코, 의류관, 한국패션센터 등에서 웨딩홀을 운영 중이다. 이들 웨딩홀에
서는 지난해만 1천회 이상의 예식을 치렀다. 이는 2005년 대비 10~20%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엑스코에 입주한 알리앙스가 처음 예식을 시작한 후 편리한 주차시설, 넓고 쾌적한 웨딩홀을 전면에 내세
운 의류관 디자이너웨딩, 전자관 웨딩프라자 등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예식업이 활황을 보임에 따라 생활가전부터 컴퓨터까지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전자관, 혼수에 필요한 침
장류·한복 등을 갖춘 섬유제품관, 가구매장이 밀집돼 있는 엑스코 지하와 의류관 3층 등도 덩달아 활기
를 띠고 있다.

전자관 김태길 이사장은 "2004년 예식장을 증축한 후 혼수고객이 급증했다. 예식장을 찾은 하객들의 입소
문으로 경북은 물론 타지역에서 오는 손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관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월 매출액이 350억원을 넘어선다는 것이 전자관사업협동조합의 설명이다.

엑스코·전자관 예식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의류관은 올해 웨딩홀 증축을 추진한다. 의류관 조영득 이사장
은 "상반기 중 90·100·120평 규모의 웨딩홀을 확충해 올해 안 오픈할 계획이다. 의류아울렛 올브랜 1층 매
장에 웨딩앨범부터 신혼여행까지 아우르는 토털웨딩숍 개점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유통단지 활성화를


혼수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 전경.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엑스코 확장 조감도.


위한 호재

입점률이 높아져 유통단지 조합원들의 막힌 숨통은 어느 정도 트였지만 아직 유통단지 규모에 걸맞은 정
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엑스코 증축, 컨벤션호텔 건립 등이 추진되면서 이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지난해 가동률 70%를 기록하는 등 전국 지방 전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엑스코가 투자
비 970억원의 증축을 추진해 지난 1월 산자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결과, 조사대상 사업체로 선정
돼 조만간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실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확장이 결정되면 2011년 말 증축이 완료
된다. 현재 건립 중인 호텔도 2008년 말 완공예정으로 있어 엑스코는 물론 유통단지 전체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교부, 산자부, 과기부가 국책사업으로 공동추진 중인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의 대구
유치가 확정되면 이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엑스코와 봉무산업단지, 범어네거리를 거치는
자기부상열차가 완공되는 시점도 2011년 말쯤 예정돼 유통단지의 접근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유통단지 관리센터에서는 오는 5월쯤 단지 내 중앙분리대에 유통단지 입주시설, 대구시 정책
및 사업 등을 홍보하는 옥외광고물을 설치한다. 3억원을 들여 가로 7m, 세로 4.3m 규모의 전광판을 제작
해 홍보용으로 사용한다.

#풀어야 할 숙제

최근 대구종합유통단지 이사장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조용득 회장(의류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은 "입점률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사
람들을 끌어들일 유통단지 특화와 소비단지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유통단지를 특화시키는 방법으로 벚꽃길 등 가로수길 조성, 금호강 번지점프 등의 스포츠레저
시설 확충, 국제규모의 전시 및 각종 회의 손님을 겨냥한 면세점 설치, 명품아울렛 유치 등을 고려할 만하
다고 추천했다.

이와 함께 유통단지 배후의 소비단지 조성 추진도 검토할 대상으로 꼽았다. 전자상가 사업협동조합 표윤
종 이사장은 "소비자들이 손쉽게 찾도록 접근성이 뛰어나야 유통단지가 활기를 띤다. 전자관 뒤 16만평
의 중공업단지를 일반주거지로 용도변경하는 등의 소비촉진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