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조성10년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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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30,641회 작성일 07-03-29 00:00본문
2005-06-01 11:16:26 입력
조성10년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 '열쇠'
코앞 준공업지역 옮겨야
서북편 16만여평에 공장 밀집
먼지 날리고 밤되면 슬럼화 '골치'
준주거지로 바꿔 유동인구 확보를
/김진욱기자 jwook@yeongnam.com /사진=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
기
체계적으로 조성된 대구종합유통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유통단지 서북편 준공업지역에 공
장들이 어수선하게 자리잡고 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과 검단동에 걸쳐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 지도 벌써 10년. 대구전시컨벤션
센터가 있고, 몇 년 뒤엔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앞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계공구상들이 모여있
는 산업용재관, 전자제품이 모여있는 전자관 등 26만여평 대구종합유통단지의 겉모습은 화려하다.
그러나 대구종합유통단지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대구종합유통단지 서북편 16만7천여평의 준공업지역
이 있다는 게 유통단지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는 레미콘공장이 있고, 소규모
기계업체 등이 밀집해 있다. 체계적으로 조성된 산업단지가 아니어서, 도로 등 기반시설도 엉망이다. 국
제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찾고 쇼핑객들이 모여야 하는 대구종합유통단지와는 전혀 어울리
지 않는 모습이다.
전자관 입점업체들은 인근에 준공업지역이 있어, 장사가 잘 안된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유통단지에
사람이 모여들도록 해줘야 하는데, 실상은 사람들이 오기 싫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박판수 전자관조
합 홍보팀장은 "전자관에는 올 사람만 오지, 지나가면서 들르는 고객이 없다"며 "준공업지역에 유기장시
설이 들어서거나 주거단지로 개발되면 유동인구가 늘어 유통단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상업지역 옆에 공업지역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도 했다.
준공업지역 사업장 중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사업장은 곰레미콘 공장. 유통단지 입주상인들과 인근
아파트주민들로부터 "레미콘 공장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 "먼지가 나니 공장 좀 옮기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남순연 곰레미콘 사장은 "아무리 먼지가 나지 않도록 조치를 해도, 레미콘 공장이라는 이유만으
로 유통단지와 안어울리니 옮기라고 한다. 공장 옮기기가 쉽냐"고 말했다.
당초 대구시는 준공업지역을 포함한 42만평을 유통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안과정에서 16만
7천여평은 제외됐고, 애물단지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이곳의 용도변경이 시의회에서도 거론됐다. 구본
항 대구시의원(북구)은 지난달 중순 시정질문을 통해, 준공업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이 지역은 밤이면 슬럼화되고 있다"며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용역보고서에
도 준공업지역의 용도를 적극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통단지 활성화 차원과 산업입지
정책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성10년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 '열쇠'
코앞 준공업지역 옮겨야
서북편 16만여평에 공장 밀집
먼지 날리고 밤되면 슬럼화 '골치'
준주거지로 바꿔 유동인구 확보를
/김진욱기자 jwook@yeongnam.com /사진=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
기
체계적으로 조성된 대구종합유통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유통단지 서북편 준공업지역에 공
장들이 어수선하게 자리잡고 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과 검단동에 걸쳐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 지도 벌써 10년. 대구전시컨벤션
센터가 있고, 몇 년 뒤엔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앞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계공구상들이 모여있
는 산업용재관, 전자제품이 모여있는 전자관 등 26만여평 대구종합유통단지의 겉모습은 화려하다.
그러나 대구종합유통단지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대구종합유통단지 서북편 16만7천여평의 준공업지역
이 있다는 게 유통단지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는 레미콘공장이 있고, 소규모
기계업체 등이 밀집해 있다. 체계적으로 조성된 산업단지가 아니어서, 도로 등 기반시설도 엉망이다. 국
제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찾고 쇼핑객들이 모여야 하는 대구종합유통단지와는 전혀 어울리
지 않는 모습이다.
전자관 입점업체들은 인근에 준공업지역이 있어, 장사가 잘 안된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유통단지에
사람이 모여들도록 해줘야 하는데, 실상은 사람들이 오기 싫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박판수 전자관조
합 홍보팀장은 "전자관에는 올 사람만 오지, 지나가면서 들르는 고객이 없다"며 "준공업지역에 유기장시
설이 들어서거나 주거단지로 개발되면 유동인구가 늘어 유통단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상업지역 옆에 공업지역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도 했다.
준공업지역 사업장 중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사업장은 곰레미콘 공장. 유통단지 입주상인들과 인근
아파트주민들로부터 "레미콘 공장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 "먼지가 나니 공장 좀 옮기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남순연 곰레미콘 사장은 "아무리 먼지가 나지 않도록 조치를 해도, 레미콘 공장이라는 이유만으
로 유통단지와 안어울리니 옮기라고 한다. 공장 옮기기가 쉽냐"고 말했다.
당초 대구시는 준공업지역을 포함한 42만평을 유통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안과정에서 16만
7천여평은 제외됐고, 애물단지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이곳의 용도변경이 시의회에서도 거론됐다. 구본
항 대구시의원(북구)은 지난달 중순 시정질문을 통해, 준공업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이 지역은 밤이면 슬럼화되고 있다"며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용역보고서에
도 준공업지역의 용도를 적극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통단지 활성화 차원과 산업입지
정책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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